한편 박 시장은 지난 12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순방 동행 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서울·평양 공동 올림픽 개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올림픽 개최 자체가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북한을 개방으로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박 시장의 구상이다.
박 시장은 "평양 올림픽 개최를 위해서는 북한의 공항, 항만, 고속철 등을 놓아야 하는데 약 40조 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다"며 "한반도에서 시작하는 실크로드가 이어지면 중국과 러시아에도 경제적 이익이 되는 일이기 때문에 주변국들이 반대할 가능성이 작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이런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 진행되면 자연스럽게 시장이 개방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은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평화 구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