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포르팅의 왼쪽 풀백 누누 멘데스 영입을 희망한다. 스포르팅 역시 이를 알고 재계약 한지 5개월 만에 다시 협상을 진행하고자 한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포르팅의 누누 멘데스의 영입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멘데스는 맨유 뿐만 아니라 리버풀, 아스널, AC밀란으로부터도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포르투갈의 공격형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영입했다. 이 선택은 신의 한수였다. 브루노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35경기에서 20골 13도움을 기록했다. 브루노의 활약에 만족한 솔샤르 감독이 다시 한 번 포르투갈로 눈을 돌린다. 주인공은 스포르팅 리스본의 레프트백 멘데스다.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팀 출신의 멘데스는 스포리팅 유스를 거쳐 2019-20시즌부터 프로 무대를 밟았다. 올 시즌에는 리그에서 전 경기 선발 출장을 하며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왼쪽 풀백과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자원으로 유럽 빅클럽들이 그를 주시하고 있었다.
이에 스포르팅은 지난 6월 멘데스와 2025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유가 현재 멘데스 영입에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멘데스의 4,500만 유로(약 592억 원)의 바이아웃과 주급 14,000 유로(약 1,844만 원)는 맨유의 입장에서 매우 손쉬운 금액이기 때문이다.
스포르팅은 이에 결국 재계약한지 5개월 만에 다시 재계약 협상을 열고자 한다. 멘데스의 바이아웃 조항 인상을 위함이다. 하지만 맨유는 이전에 바이아웃을 지불함으로써 재빨리 멘데스를 데리고 오고자 한다.